유방암 3년차 검진, MRI와 CT 차이점과 조영제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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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3년차 검진, MRI와 CT 차이점과 조영제 부작용

by 보석연구소 2023. 3. 7.

유방암 3년 차 검진 항목 MRI 촬영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검사실로 들어서는데 그곳에는 CT, MRI 촬영실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3년전 수술 전에 MRI 촬영을 했었지만,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별다른 기억이 없었습니다. 오늘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검사실 앞에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MRI와 CT의 차이점은 무엇이길래, 어느 때는 MRI 촬영을 하고 또 어느 때는 CT촬영을 할까? 너무 궁금해서 공부 좀 해봤습니다. 그리고 검사 시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MRI 촬영검사 CT 촬영검사

 

 

다양한 각도 세밀한 촬영 가능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정형외과에서 어느 부위가 아프다고 하면 보통 x-ray를 찍지만, 허리의 경우는 MRI 촬영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손상된 디스크의 형태나 변형 정도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MRI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 공명 영상이라고 하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고 자기장과 고주파로 조직의 가로, 세로면을 다양한 각도로 세밀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우리 몸 세포의 원자핵을 자기장을 이용하여 고주파를 반복해서 가하면서 신호에 따라 흑백 영상을 만듭니다. MRI 통 속에서 큰 소리가 나는데 고주파를 가하는 신호였었나 봅니다.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근육, 인대, 신경 및 혈관 손상 시 MRI 촬영을 합니다.

 

수평 단면 영상 촬영 CT

CT(computed tomography)의 약자입니다. 즉 컴퓨터 단층 촬영입니다. 우리가 정형외과 가면 아픈 부분을 보기 위해  x-ray를 찍어 보셨을 겁니다. 그 x- 선을 몸에 투과시켜 검사하는 촬영입니다. 정형외과 x-ray에서는 뼈의 구조만 확인했다면, CT촬영은 조직의 미세한 차이를 볼 수 있어서, 미세 골절, 석회, 단단한 내부 근육조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와 CT 차이점, 장단점

  차이점 장점 단점
MRI -고자기장과 고주파 이용
-가로,세로,정면 촬영 다양한 각도

-연부조직, 뇌출혈,뇌질환
-뼈와 관절, 척추질환, 스포츠손상
-힘줄손상, 인대파열 

-다양한 각도 촬영 세밀한 검사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촬영가능
-3시간 금식
-인체무해
-긴 검사시간 (20분~50분 )
-폐쇄공포증 있을시 수면검사유도
-상대적 고가 비용
-금속물질 착용금지
-심장박동기 사용시 검사불가
CT -방사선이용
-수술,조직검사시 내부구조파악
-가로단면 확인

-골병변, 폐, 간, 위 내부장기 종양
-외상환자, 응급환자 사용

-상대적 저렴한 비용
-빠른 검사시간 (5분 이내)

-방사선노출
-6시간 금식
-조영제 부작용

 

MRI 검사, CT 검사 주의점

MRI 촬영을 하기 때문에 하루 전날 병원에서 전화가 옵니다. 3시간 정도 금식과, 몸에 금속 부착 없이 내원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 시 철심이 없는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핸드폰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MRI 촬영 중 산소통이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있었는데, 자기장을 이용하는 만큼 금속류는 절대 안 됩니다.

CT촬영은 보통 6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영제 부작용

검사실에 들어가면 이름을 호명하고 주사대에 앉아 조영제 주사 라인을 꽂게 됩니다. 늘 그렇지만 주사 맞는 기분은 별로입니다. CT와 MRI 촬영 시에는 조직 대비도를 높이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는데 사람마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환자의 병력과 알레르기 또는 특정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 MRI 조영제 : 자기장에 반응하는 가돌리늄 원자 성분

▷ CT 조영제: 요오드와 바륨 성분 조영제

 

조영제를 통해 정상조직과 손상조직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약품이다 보니 부작용도 있겠지요. 가볍게는 두드러기, 메스꺼움, 구토, 오한부터 얼굴부종, 가슴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부종과 의식저하로 이어지는 심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검사 당일에는 물을 많이 마시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를 마치고 주사바늘을 뺄 때 간호사 선생님께서 물을 많이 마셔 주면, 조영제 배출에 도움이 되니까 오늘을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MRI 검사 후기

MRI 검사

 

 

주사 라인을 잡고 MRI 촬영실에 들어가 촬영 자세를 잡고 나서, 한 자세로 30분가량을 가만히 있으려면 정말 많이 힘듭니다. 대략 10분쯤 되면 주사 꽂은 곳에 조영제가 들어갑니다 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한쪽 팔이 차가운 느낌이 들면서 몸속에 조영제가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리고서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됩니다. 정말 시끄럽습니다. 음악이 나오는 헤드셋을 씌워주기는 하지만 기계 소음이 워낙 커서 참기 힘들 정도입니다. 소음도 많이 견디기 힘들지만 MRI는 한 자세로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고통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팔을 올리는 자세로 유지했어야 하는데, 팔이 저리고 피가 안 통하는 느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폐쇄공포증이나 고정 자세로 있기 힘든 분은 수면 유도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일주일 뒤에 병원에 내원하여 결과를 보는데, 이번에도 아무 일 없이 잘 통과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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